리플 CEO, 美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서 증언 예정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08 09:12 수정 2025-07-08 09:12

9일 암호화폐 규제안 설립 청문회 참석
"XRP 규제 문제 해소하는 자리될 것"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 / Getty Images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 / Getty Images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9일 예정된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설립을 위한 증언에 나선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는 팀 스콧, 신시아 루미스, 빌 해거티 등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발의한 암호화폐 시장 구조 규제안에 초점을 맞춘 자리다. 미국 내 명확한 암호화폐 정의와 이에 따른 규제기관 분류를 골자로 한다. 암호화폐 규제안 설립을 위해 업계 주요 인사들의 증언들을 듣는 자리에 갈링하우스 CEO가 초청된 것이다.

리플은 엑스알피(XRP)의 증권법 위반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약 5년간의 법정 분쟁을 이어온 바 있다. 리플 CEO는 업계 주요 플레이어이자 법적 분쟁의 대상자로 청문회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한편 시장 안팎에서는 이번 청문회와 증언을 통해 리플 역시 엑스알피의 법적 불명확성을 탈피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리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센트럴은 "이번 청문회는 다양한 암호화폐들의 법적 모호성을 해소하는 자리로 리플 CEO가 참석하는 것은 분명한 신호"라며 "엑스알피 보유자들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엑스알피를 둘러싼 오랜 규제 혼란을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