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서클 이어 美 통화청에 은행 면허 신청

"RLUSD, 새로운 스테이블 코인 기준 제시할 것"

리플이 서클에 이어 은행이 될 준비에 나섰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3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미국 통화감사국(OCC)에 국립신탁은행으로서 운영을 요청하는 은행 헌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갈링하우스 CEO는 리플이 라이선스를 획득할 시 리플 레저(XRPL) 기반 스테이블 코인 RLUSD를 통해 미국 스테이블 코인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리플이 은행 헌장을 획득할 경우 리플은 주 정부인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과 연방 정부 모두의 허가를 받게 되며 이는 RLUSD는 새로운 수준의 스테이블 코인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플은 지난해 12월 NYDFS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 후 텍사스주 규제기관에서도 송금 라이선스를 획득한 바 있다.

리플의 은행 헌장 신청은 서클이 은행 헌장을 신청한 지 약 이틀 만의 일이다. 서클은 지난달 30일 OCC에 은행 헌장을 신청, GENIUS 법안이 발효될 시 이를 준수하여 은행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은행 헌장 승인은 정식 은행으로서 공인, 허가를 받는다는 의미로 개인과 단체에게 예금을 받고 보호하는 것은 물론, 보관하고 있는 예금으로 대출 기능까지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은행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플의 발표에 엑스알피(XRP)는 3일 오전 약 5% 폭등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