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장, 트럼프 밈코인 만찬 통한 위법 여부 부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5-26 14:29 수정 2025-05-26 14:29

"트럼프, 만찬 통해 뇌물 수수 위법 가능성 있다" 유혹 질문에
"만찬에 대해 아는 바 없다…트럼프, 가장 투명한 대통령"

美 하원의장, 트럼프 밈코인 만찬 통한 위법 여부 부인
미국 하원의장이 트럼프 토큰(TRUMP) 홀더 초대 만찬을 통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패 가능성을 일축했다.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은 2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22일 열린 트럼프 토큰 홀더 초대 만찬에 대해 특별한 정보를 갖고 있지않으며 해당 행사를 통한 트럼프 대통령의 부패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22일,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트럼프 토큰 상위 홀더 220명을 초청해 저녁 만찬을 가졌다.

현재 미국 민주당은 저녁 만찬 자리를 통한 트럼프 대통령의 헌법 위반 여부를 지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만찬을 통해 외국 정부 또는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뇌물에 해당하는 선물을 받았을 수 있고 이것이 헌법에 위배되는 행동이라는 주장이다.

미국 대통령은 미국 헌법에 따라 의회의 승인없이 외국 정부로부터 어떠한 선물도 받을 수 없다.

저녁 만찬 자리를 통한 트럼프 대통령의 헌법 위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존슨 의장은 "저녁 식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며 "1조6000억달러 규모의 연방 예산안 통과에 집중한 탓에 매우 바빴다"고 답했다.

존슨 의장은 "들어보지도 못한 일에 대해서는 언급할 생각이 없으며 해당 행사에 누가 있었는지, 무슨 목적이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가장 투명한 대통령이며 아무것도 숨길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달 초, 블룸버그는 트럼프 토큰 홀더 초대 만찬에 참석하는 이들이 대부분 외국인일 것이라는 뉴스를 보도했다.

실제로 다수의 해외 유명인사들이 만찬에 참여한 사실을 밝혔다. 만찬 참여 소식을 밝힌 해외 인사는 저스틴 선 트론 설립자, 셸던 샤 비트마트 CEO, 호주 암호화폐 기업가 케인 워릭, 한국의 하이퍼리즘 오상록 대표가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