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英 협상 발표 예고에 10만달러 돌파 목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5-08 14:55 수정 2025-05-08 14:55

트럼프 "존경받는 국가들과 첫 번째 무역 합의안 발표할 것"
뉴욕 타임즈, 소식통 증언 통해 "첫 번째 합의안 대상, 영국"
BTC, 9만9000달러 돌파…메이저 알트코인, 3% 이상 상승

비트코인, 트럼프 英 협상 발표 예고에 10만달러 돌파 목전
비트코인(BTC)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의 무협 협정을 예고하며 8일 9만9000달러를 돌파, 10만달러를 목전에 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자신의 SNS '트루쓰 소셜'에 "내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8일 오후 11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중요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며 "크고 존경받는 국가들과의 주요 무역 합의안 중 첫 번째 사례가 발표될 것"이라고 서술했다.

구체적으로 나라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해당 국가는 영국으로 거론되고 있다. 뉴욕 타임즈 등 주요 외신이 소식통의 증언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영국과 무역 합의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발표된 바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은 미국산 자동차와 농산물에 대한 영국의 관세 인하, 그리고 미국 기술 기업에 대한 영국의 세금 철폐에 대해 논의해 왔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영국 외에도 인도, 이스라엘, 한국, 일본, 베트남 등 다른 국가들과도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8일 자산시장이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오후 1시께 9만9000달러를 돌파한 것을 포함해 8일 오후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다.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라나(XRP) 등의 암호화폐들이 3%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