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무역 협정 발표에 10만달러 돌파…신고가 경신 눈앞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5-09 09:40 수정 2025-05-09 09:40

트럼프 "영국에 예고한 25% 아닌 기본관세 10%만 적용"
BTC, 급등 따라 불어난 숏 베팅 청산에 10만달러 돌파
美 BTC 현물 ETF 11개, 8일 총 순유입액 2005억원 기록

비트코인, 트럼프 무역 협정 발표에 10만달러 돌파…신고가 경신 눈앞
비트코인(BTC)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의 무역 협정을 발표한 후 9일 10만달러를 돌파, 신고가 경신을 목전에 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영국에 기존에 예고했던 25%가 아닌 기본관세 10%만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후 비트코인이 급등했고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숏(하락) 베팅액 청산을 유발, 비트코인 상승에 불이 붙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의 9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하루간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발생한 청산액은 총 3억7700만달러(한화 약 5309억원)를 기록, 숏 청산액은 2억9000만달러(한화 약 4083억원)에 도달했다.

비트코인에 급등에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세 역시 기여한 것으로 밠혀졌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소소벨류의 9일 데이터에 따르면 8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액은 총 1억4231만달러(한화 약 2005억원)를 기록했다.

다수의 호재 속에 급등한 비트코인은 9일 오전 9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10만27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고가는 1월 20일 기록한 10만8786달러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