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2人, 美 공직자의 암호화폐 발행 금지법 발행
민주당 상임조사소위원회 위원, 트럼프 밈코인 조사 시작
크리스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은 6일 '현대 소득 및 부정행위 집행법(MEME Act)' 법안을 발의, 미국 공직자들의 밈코인을 통한 수익 창출을 불법으로 정의했다.
현대 소득 및 부정행위 집행법은 대통령, 부통령, 의원, 고위 행정부 관리, 그들의 가족들이 증권과 금융상품, 그리고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후원하고 홍보하는 것을 불법으로 정의한다고 서술했다. 법안에 따르면 법안 위반자는 최대 24만달러의 민사 벌금, 최대 5년의 징역형과 형사 처벌을 포함해 법안이 불법으로 정의한 행위를 통해 얻은 모든 수익금을 미국 재무부에 납부해야 한다.
샘 리카르도 민주당 하원의원 역시 이와 유사한 법안을 발의, 밈코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수익 창출 행위를 지목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리처드 블루멘탈 민주당 소속의 상임조사소위원회 위원은 6일 공식 성명을 통해 트럼프 토큰과 트럼프 대통령의 가문이 진행하는 디파이(DeFi)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1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공식 취임 전 자신의 이름을 건 밈코인 트럼프 토큰(TRUMP)을 발행 및 홍보하며 큰 수익을 챙겼다. 트럼프 토큰은 발행 후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10000%가 상승률을 기록, 한때 암호화폐 시가총액 36위에 도달했다. 이후 트럼프 토큰은 폭락,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70~140억달러(한화 약 10~20조원)의 자금을 흡수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