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전략자산 제안한 로비스트, 리플이 고용"
외신 폴리티코가 8일 소식통의 증언을 통해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리플이 고용한 로비스트에 의해 엑스알피(XRP)를 미국 정부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할 것이라는 글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월 2일 자신의 SNS '트루쓰 소셜'에서 암호화폐 전략 비축을 언급, 엑스알피를 포함한 다양한 알트코인을 미국 정부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폴리티코는 당시 리플이 고용한 로비스트 브라이언 발라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접근, 해당 게시글 작성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이언 발라드가 리플이 고용한 로비스트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큰 분노를 표출, 발라드에 대해 "더 이상 어떤 것도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는 멘트를 남겼다고 전했다.
리플과 트럼프 대통령은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 벌률 총괄은 2024년 트럼프의 대통령 선거 캠프에 30만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또한 리플은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기금에 500만달러 이상의 엑스알피를 기부했다. 올해 1월,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를 공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공개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