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트럼프 미디어 신청 비트코인 ETF 심사 발표 연기…"9월 18일"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29 10:32 수정 2025-07-29 10:32

"서류 심사에 추가 시간 소요 필요"

美 SEC, 트럼프 미디어 신청 비트코인 ETF 심사 발표 연기…"9월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 미디어 그룹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TMTG)이 신청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심사 발표일을 9월 18일로 연장했다. 연장 전 승인 심사 발표일은 8월 4일이었다.

SEC는 공식 성명을 통해 TMTG가 신청한 비트코인 연계 ETF와 관련된 문제점을 검토하는 데 추가의 시간이 필요함을 설명, 승인 심사일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6월, TMTG는 비트코인 ETF 증권신고서 'S-1'를 제출했다. TMTG 신청 약 2주 후, SEC는 TMTG가 제출한 S-1 서류 심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밝히며 시장의 기대감은 고조됐다.

약 두 달 만에 SEC가 승인 심사 발표일 연장 소식을 밝힌 것이다. SEC가 서류 심사에 소요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270일이다.

TMTG가 설계한 신청서에 따르면 ETF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산하 아르카(Arca)가 펀드 주식 상장 및 거래를 명시했다. ETF 운용은 요크빌 아메리카 디지털(Yorkville America Digital LLC)이 맡으며, 자산 보관은 포리스 덱스 트러스트 컴퍼니(Foris DAX Trust Company LLC)가 담당한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TMTG는 17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을 함께 담는 하이브리드 ETF도 별도로 S-1 서류를 제출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