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에 ETF 심사 요청서 '19b-4' 제출
NYSE 아르카 거래소 상장 거래 요청
설계 ETF 명 '트루쓰 소셜 BTC ETF'
TMTG는 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ETF 심사요청서 '19b-4'를 제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산하 거래소 아르카(Arca)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거래를 요청했다.
TMTG가 설계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이름은 '트루쓰 소셜 비트코인 ETF'로 트럼프 대통령이 출시한 SNS의 이름을 고스란히 붙였다.
TMTG가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수탁 기관은 포리스 DAX 트러스트다. 포리스 DAX 트러스트는 크립토닷컴의 전용 수탁사다. 명확한 티커와 운용 수수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TMTG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TMTG가 암호화폐 매수를 위해 총 25억달러(한화 약 3조4400억원) 모금 활동에 나선지 약 한 주 만의 일이다. TMTG는 지난달 27일 15억달러의 자사 주식 매각과 10억달러의 전환 사채 발행을 발표했다. TMTG의 발표에 따르면 TMTG의 주식과 전환사채 매각 완료일은 29일이다.
TMTG는 지난달 자사 비디오 스트리밍 사이트 내 암호화폐 결제 허용 계획을 밝혔다. TMTG 산하 미디어 기업 트럼프 미디어의 데빈 누네스 CEO는 지난달 주주 서한을 통해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트루쓰 플러스'에 자체 암호화폐 월렛 도입과 유틸리티 토큰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의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문의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비판, 이에 대한 금지를 요구하는 법안이 의회에 발의됐다.
맥신 워터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은 22일 미국 주요 정부 관료들의 암호화폐 발행 및 보유를 금지하는 내용의 '트럼프 암호화폐 개입 금지법(Stop TRUMP in Crypto Act)'을 하원에 발의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