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유 미디어 그룹 "암호화폐 결제 추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30 12:38 수정 2025-04-30 12:38

"자체 유틸리티 토큰·월렛 출시 후 결제 시작"
"스트리밍 플랫폼 내 구독료 결제 시작 고려"
"추후 그룹 내 SNS·금융 플랫폼과 월렛 연동"

트럼프 소유 미디어 그룹 "암호화폐 결제 추진"
트럼프 대통령 소유 미디어 그룹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TMTG)이 자사 비디오 스트리밍 사이트 내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TMTG 산하 미디어 기업 트럼프 미디어의 데빈 누네스 CEO는 29일 주주 서한을 통해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트루쓰 플러스'에 자체 암호화폐 월렛 도입과 유틸리티 토큰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측은 트루쓰 플러스 구독료 지불과 해당 플랫폼 내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결제에 토큰을 수용할 예정이다.

누네스 CEO는 현재 트루쓰 플러스와 연동될 월렛이 추후 TMTG 산하 SNS 플랫폼 '트루쓰 소셜'과 금융 서비스 '트루쓰 파이' 연동, 자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트럼프 미디어 측은 암호화폐 결제 계획을 발표했고 약 5달 만의 본격 발표다. 당시 트루쓰 파이 측은 암호화폐 결제 처리가 가능한 컴퓨터 소프트위어를 미국 특허상표청에 등록했다.

트루쓰 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미국 내 우파 성향의 영화와 버라이어티를 제공하고 있다. 트루쓰 플러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에 기인, 현재 하루 190만면의 실사용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