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재무 전략 일환…매수, 끝이 아닌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 미디어 그룹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TMTG)이 21일 공식 성명을 통해 20억달러(한화 약 2조767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TMTG는 회사 재무 전략의 일환으로 전체 자산 30억달러 중 약 3분의 2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TMTG의 공개적인 비트코인 매수 발표 소식은 TMTG가 비트코인 매수 계획을 밝힌 지 약 두 달 만의 일이다. 앞서 TMTG는 5월 공식 성명을 통해 자사 주식 매각, 전환우선담보채권 판매를 통해 각각 15억, 10억달러의 비트코인 매수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TMTG는 이번 매수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밝혔다. TMTG의 공식 성명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관련 자산을 계속 매수할 것"이라고 서술했다.
TMTG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47대 대통령직 임기 시작 후 왕성한 암호화폐 관련 사업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TMTG는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7월 인기 암호화폐 연동 ETF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