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그룹 "5452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비트코인 전략 고수"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6-24 16:33 수정 2025-06-24 16:33

"23억달러 규모 BTC 매입 지속"…ETF 상장도 추진 중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 미디어 그룹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TMTG)이 23일 공식 성명을 통해 4억달러(한화 약 5452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대규모의 자사주 매입에도 최근 비트코인(BTC) 전략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TMTG는 공식 성명에서 "이사회 승인을 통해 보통주를 최대 4억달러까지 매입할 예정이며, 이는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자산 운용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앞서 TMTG는 비트코인 기반 자산 확보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비트코인 23억달러(한화 약 3조1351억원) 상당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한 주식과 전환사채 매각을 통해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도 기존 비트코인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현재 TMTG는 올해 6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심사요청서 '19b-4'를 제출한 상태다. 신고서에는 보통주 5600만주와 전환사채 2900만주의 재판매를 통한 자본 조달 계획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TMTG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ETF 상장 신청서도 제출했다. TMTG가 제출한 ETF는 트루스 소셜에 연계될 예정이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양쪽 모두를 추종하는 이중 구조로 설계됐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