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금융 시스템 진입 목적"
리플이 9일 공식 성명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 RLUSD의 준비금 보관 은행으로 뉴욕 BNY 멜론 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리플은 제도권 수요에 부응, RLUSD의 본격적인 금융 시스템 진입을 목적으로 뉴욕 BNY 멜론 은행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발표에 따르면 뉴욕 BNY 멜론 은행이 RLUSD의 ▲준비금 보호 ▲토큰 발행 및 상환시 자금 전환 ▲관련 금융 서비스 지원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리플은 RLUSD의 전통 제도권 진입을 위해 최근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이달 3일 미국 통화감사국(OCC)에 국립신탁은행으로서 운영을 요청하는 은행헌장을 신청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마스터 계좌를 신청해 RLUSD 준비금을 연준에 직접 보관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발표에 힘입어 RLUSD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 발표에 따르면 RLUSD의 시가총액은 한달간 약 30% 상승, 10일 기준 5억달러(한화 약 6883억원)를 기록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