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결제 효율화 목적…스테이블 코인·예금 토큰화 연구"
시장 "도이체방크, 'GENIUS 법안' 상원 통과 따른 대세 따랐다"
일각서 "도이체방크, 스테이블 코인 발행 위해 리플과 협업 추진"
블룸버그는 8일 사비흐 베흐자드 도이체방크 디지털자산 총괄의 증언을 인용해 도이체방크가 자체 스테이블 코인 발행과 은행 예금의 토큰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은행의 결제 효율성 개선을 목적으로 자체 스테이블 코인 발행과 함께 타 은행과의 거래 및 정산 처리에서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은 최근 미국 내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GENIUS 법안'의 상원 통과 따른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전체적인 움직임에 도이체방크 역시 탑승했다는 해석이 따르고 있다.
GENIUS 법안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안으로 20일 66대 32의 득표로 상원 표결을 통과했다. GENIUS 법안은 연방 또는 주 규제기관의 승인을 획득한 경우 민간 기업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담으며, 민간 기업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발행의 문을 열어주는 법안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GENIUS 법안의 상원 통과 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3일 소식통의 증언을 토대로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웰스파고가 공동 법인 참여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도이체방크가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위해 리플과 협업에 나섰다는 소식 또한 전해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 리퍼블릭은 "도이체방크가 리플의 기술을 활용, 스테이블 코인 발행과 배포에 나선다는 다수의 정보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