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기관,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 확대 위해 뭉쳤다"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GENIUS 법안' 상원 통과 사례 지목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소식통의 증언을 토대로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웰스파고가 공동 법인 참여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미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적으로 협력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금융기관들은 P2P 결제 네트워크 젤(Zelle)의 운영자 EWS, 은행 간 실시간 결제를 처리하는 더클리어링하우스(TCH)와의 협력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 발행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EWS는 JP모건, BOA, 웰스파고를 포함한 주요 미국 은행 7곳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TCH 역시 세계 최대 규모의 금융기관 24곳의 결제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WSJ는 미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들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 모색이 최근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GENIUS 법안의 상원 통과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GENIUS 법안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안으로 20일 66대 32의 득표로 상원 표결을 통과했다. GENIUS 법안은 연방 또는 주 규제기관의 승인을 획득한 경우 민간 기업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담으며, 민간 기업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발행의 문을 열어주는 법안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