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틀 네트워크, 스포츠 IP 토큰화 '스코어' 온보딩...RWA 영역 '금융→문화·스포츠'로 확장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2-18 11:47 수정 2025-12-18 11:47

스포츠 IP 토큰화 '스코어' 온보딩, 팬 참여→온체인 보상 연결 모델 제시
ZK 롤업·7억5천만弗 스테이블코인 유동성·바이비트 연계 삼위일체 완성
금융 RWA 넘어 문화·스포츠까지..."디스트리뷰션 레이어 진화 가속"

맨틀 네트워크, 스포츠 IP 토큰화 '스코어' 온보딩...RWA 영역 '금융→문화·스포츠'로 확장
美 상무부가 공식 선정한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 맨틀 네트워크(Mantle Network)가 최근 스포츠 IP 토큰화 프로젝트 '스코어(SCOR)'의 온보딩을 발표했다.

스코어 프로토콜은 스포츠 지식재산권(IP)을 토큰화해 팬 참여를 온체인 보상과 유틸리티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맨틀 네트워크 통합을 통해 스포츠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스포츠 실물자산 토큰화(RWA)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

스코어(SCOR) 토큰은 맨틀 네이티브 탈중앙화거래소(DEX)인 플럭션(Fluxion)에서 온체인 트레이딩과 유동성 공급이 가능해졌으며, 동시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 현물 시장에도 상장되며 중앙화거래소(CEX)와 DEX를 아우르는 유통 구조를 구축했다.

맨틀은 지난 10일 발표한 연간 보고서 '2025 RWApped'를 통해 'All-in RWA' 전략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스코어 온보딩은 기존 금융 중심 RWA에서 문화·스포츠 영역으로 확장하며, 5,000억 달러(한화 738조 원) 규모의 글로벌 스포츠 IP 시장을 온체인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스코어는 맨틀의 영지식증명(ZK) 최적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트랜잭션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맨틀 생태계의 풍부한 스테이블코인 및 DEX 유동성과 결합되며 명확한 가격 발견과 효율적인 트레이딩 환경을 확보했다. 바이비트 현물 상장을 통해서는 온체인과 중앙화 거래소 간 원활한 크로스 거래소 연동도 구현됐다.

맨틀, RWA 전략 확장...금융에서 문화·스포츠로


맨틀 네트워크는 올해 총예치자산(TVL) 22억 달러(한화 3조 2,472억 원) 돌파, 스테이블코인 공급 7억 5,000만 달러(한화 1조 1,070억 원) 기록 등 사상 최고 성과를 달성하며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카타르 내셔널뱅크 라이센스 기반 머니마켓펀드 토큰 QCDT, 에테나(Ethena) USDe, 온도(Ondo) USDY 등 주요 금융 RWA 토큰을 연이어 온보딩하며 기관급 금융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스코어 프로토콜 온보딩은 맨틀이 금융 자산을 넘어 문화·스포츠 IP라는 새로운 RWA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ZK 롤업·DEX 유동성·CEX 연계 삼위일체 구조 완성


스코어의 맨틀 온보딩은 단순한 토큰 상장을 넘어 종합적인 인프라 통합으로 평가받는다.

먼저, 맨틀은 올해 옵티미즘(OP)-서싱트(Succinct) 기반 ZK 밸리디티 롤업을 도입하며 OP 스택 레이어2 중 최초로 ZK 롤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옵티미스틱 롤업 대비 빠른 정산 속도와 높은 보안성을 확보했으며, 스코어는 이러한 ZK 최적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저비용·고속 트랜잭션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둘째, 맨틀 네이티브 DEX인 플럭션을 통해 온체인 트레이딩과 유동성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맨틀 생태계가 보유한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가격 발견의 명확성과 트레이딩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셋째, 스코어(SCOR) 토큰의 바이비트 현물 상장을 통해 온체인과 중앙화 거래소 간 크로스 거래소 연동이 구현됐다. 맨틀은 지난해부터 바이비트와 긴밀한 통합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CEX-DEX-레이어2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유통 구조를 한층 고도화했다.

독립 L1 진화 예고...5,000억 달러 스포츠 IP 시장 온체인 연결


맨틀은 공식 X 채널을 통해 "스코어가 IP 토큰화와 게이밍 스위트를 맨틀에 도입함으로써 팬과 크리에이터 모두를 위한 실질적인 유틸리티가 창출된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스코어가 향후 독립적인 레이어1(L1) 블록체인으로 진화할 계획이라는 점이다. 맨틀은 "스코어가 독립 L1으로 진화함에 따라 이 시너지는 더욱 강화되며,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포츠 IP 시장 전반에서 접근성, 효율성, 로열티 구조, 크로스체인 리워드까지 한층 확장된 가치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맨틀이 단순히 레이어2 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RWA 프로젝트가 성장하고 독립적인 체인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맨틀 에밀리 바오(Emily Bao) 핵심 자문은 앞서 "맨틀은 크로스체인 스테이블코인 유동성과 이에 의존하는 온체인 자본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통 금융과 온체인의 가교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맨틀(MNT) 토큰은 금일 코인마켓캡(CMC)에서 시가총액 순위 상위 25위에 진입하며 주요 레이어2 프로젝트 중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