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트럼프 당선 후 비트코인 60조 규모 매집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8-05 15:14 수정 2025-08-05 15:14

스트래티지 총 BTC 보유량, 62만8791개 기록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총 37만6571개 매집

마이클 세일러, 트럼프 당선 후 비트코인 60조 규모 매집
마이클 세일러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후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두 배 이상 늘린 사실이 공개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이클 세일러가 설립한 스트래티지가 트럼프 당선 후 비트코인 약 37만6571개를 축적했다고 5일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 후 스트래티지가 매집한 비트코인은 현재 가격으로 432억달러(한화 약 60조221억원)에 달한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약 62만8791개다.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의 약 60%를 트럼프 당선 후인 지난 9개월 동안 매집한 것이다.

실제로 마이클 세일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후 거의 매주 '세일러 트레커'를 공유했다. 세일러 트레커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수했던 시점을 기록하는 웹사이트다.

4일에도 스트래티지는 약 24억6000만달러(한화 약 3조4169억원)를 투입, 비트코인 약 2만1021개 매집 소식을 발표했다. 이는 스트래티지가 2020년 비트코인 매집을 시작한 후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마이클 세일러는 2020년부터 끊임없는 비트코인 매집 행보를 이어왔다.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매집은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수 차례 신고가를 경신한 후에도 지속됐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를 견제하듯 올해 5월 글로벌 거인들이 비트코인 매집사 '21 캐피탈'을 출범했다. 21 캐피탈은 미국 금융서비스기업 캔터 피츠제럴드, 테더, 소프트뱅크, 비트파이넥스가 비트코인 매집을 목적으로 설립한 합작사로 출범 두 달 만에 비트코인 보유량 약 4만3500개를 달성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