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의원, 주택담보대출 자산에 암호화폐 포함 법안 제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30 09:15 수정 2025-07-30 09:15

루미스 의원 "젊은 세대의 투자 스타일 고려한 법안"
일각서 "법안 통과, 쉽지 않다"…민주당 반대 부딪혀

美 상원의원, 주택담보대출 자산에 암호화폐 포함 법안 제출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29일 주택담보대출 자산으로써 암호화폐를 포함해야 한다는 조항을 담은 '21세기 모기지 법안'을 제출했다.

21 모기지 법안은 주택 담보 대출 기관 '패니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에 주택 대출 자산으로 암호화폐를 포함,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이를 승인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담았다.

루미스 의원은 21 모기지 법안은 최근 암호화폐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한 젊은 세대들의 금융 생활을 고려한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루미스 의원은 "암호화폐를 소유한 젊은 미국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 그들의 투자 스타일을 고려한 새로운 법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21 모기지 법안의 의회 통과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상원 내 다수의 민주당원들은 21 모기지 법안이 주택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위험성을 지적, FHFA에 법안에 따른 위험성 평가를 의뢰했다.

민주당원들이 FHFA에 보낸 서한은 "시장의 성숙에도 암호화폐의 변동성과 유동성이 지속될 경우, 특히 시장의 무서운 포지션 청산의 경우 주택 시장 내 모기지 불이행 위험의 확산이 매우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