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수탁사 비트고, 美 IPO 신청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22 09:23 수정 2025-07-22 09:23

美 SEC에 비공개 'S-1' 제출
크립토 기업 IPO 신청 대열 합류

출처=Bitgo
출처=Bitgo
미국 암호화폐 수탁사 비트고가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S-1' 신고서를 제출,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고는 운용 자산이 2025년 상반기 1000억달러를 돌파, 이를 바탕으로 주류 금융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IPO에 나섰다.

비트고는 5월 유럽연합(EU) 통합 암호화폐 규제안 '미카' 라이선스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기업 확장 움직임 속에 미국 IPO 도전 소식을 밝힌 것이다.

비트고의 IPO 신청은 최근 미국의 규제 완화에 따른 미국 암호화폐 기업들의 IPO가 줄지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지속적인 암호화폐 산업 육성 움직임 속에 최근 미국 하원은 암호화폐 관련 규제안 3건을 통과시켰다.

미국 의회 내 암호화폐 규제안 상정과 동시에 상징적인 암호화폐 기업 다수가 IPO 도전에 나섰다. 최근 미국 IPO에 성공했거나 도전에 나선 기업들로는 ▲서클 ▲오케이엑스 ▲그레이스케일이 있다. 현재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수는 약 46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