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쉬거래소, 美 규제 개선 기대 속 IPO 재도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21 11:40 수정 2025-07-21 11:40

규제 완화 기대 속 NYSE 상장 신청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쉬 글로벌이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케이맨 제도에 본사를 둔 불리쉬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BLSH'라는 티커로 보통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주식 매각 수량과 가격 범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IPO 주관사는 다국적 투자회사 제프리스(Jefferies)다.

불리쉬는 비트코인(BTC), 스테이블 코인, 현금을 포함해 19억달러(한화 약 2조4557억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21년, 불리쉬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한 상장을 시도했지만당시 금리 인상과 시장 불안정으로 합병이 무산됐다. 하지만 새 행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규제 완화, 그리고 이에 따른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들의 IPO에 불리쉬 역시 재도전에 나섰다.

IPO 성공 여부는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개선 속도와 시장 신뢰 회복에 따라 결정된다는 전망이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