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IPO 도전…"서클 성공사례 따르나"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15 09:25 수정 2025-07-15 09:25

美 SEC에 비공개 S-1 문서 제출

그레이스케일, IPO 도전…"서클 성공사례 따르나"
미국 내 대표적인 암호화폐 전문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그레이스케일이 SEC에 비공개 'S-1' 문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스케일이 IPO를 통해 등록할 주식 수와 공모 범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레이스케일은 2013년 설립된 미국 암호화폐 자산운용사로, 암호화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시장에 출시되기 전 암호화폐 전문 신탁을 운영해온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현재 암호화폐 현물 ETF를 토함, 총 30개의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운용자산은 330억달러(한화 약 45조7083억원) 규모다.

그레이스케일의 IPO 도전은 최근 서클의 성공적인 IPO를 의식했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서클은 6월 IPO 발표문에서 공모자금 10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4324억원), 2400만주 공모를 발표했다. IPO 후 서클의 주가는 그달 18일 'GENIUS 법안'의 상원 통과 소식에 급등, 장중 사상 최고가인 199.59달러를 기록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