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vs BRICS+ 政·经 갈등 증폭되나…트럼프 친미 브라질 前 대통령 옹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08 12:49 수정 2025-07-08 12:49

룰라 : 다극화된 국제 경제 질서 추구
보우소나루 : 미국 중심의 경제 질서 선호

출처=Truth Social
출처=Truth Social
美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오후 11시 40분 경 그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브라질 前 대통령 보우소나루에 대한 전폭적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트럼프는 "보우소나루는 국민을 위해 싸운 강력한 지도자였으며, 현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며 "보우소나루와 그의 가족, 지지자들에 대한 마녀사냥(Witch Hunt)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며 브라질 정부를 강하게 비판, "현 브라질 정부의 정치보복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브릭스(BRICS+) 국가들의 反美(반미) 정책 동조국가들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예고한 가운데, 亲美(친미) 성향의 보우소나루 前 대통령과 '다자무역체제 수호'와 '국제 금융구조 재편'의 反美(반미) 독자노선을 추구하는 룰라 現 대통령의 정책 노선을 둘러싼 미국과 브릭스의 줄다리기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현재 브릭스(BRICS+)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이란 △이집트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 등이 추가 가입하며 세계 GDP의 40%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블록으로 성장했다.

국제무역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경제대국과 신흥경제권 간의 본격적인 경제전쟁이 글로벌 공급망과 무역질서에 장기적 불확실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