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스테이블 코인 버블과 붕괴 예측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6-17 14:49 수정 2025-06-17 14:49

"서클의 IPO 성공, 많은 스테이블 코인 업체들의 상장 이끌 것"
"많은 스테이블 코인 업체, 유통 채널 확보 실패하며 무너질 것"

출처=ELEVE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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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CEO가 최근 민간 기업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 움직임을 지적, 대다수의 스테이블 코인들이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헤이즈는 17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 '미디엄'에 최근 서클의 기업공개(IPO)와 이에 따른 스테이블 코인 발행업체들의 줄지은 탄생과 실패를 예견했다.

그는 "서클의 IPO는 스테이블 코인 열풍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지만 대부분의 스테이블 코인 상장사는 실패할 것"이라며 "다수의 회사들은 놀라운 쇼맨십을 보이며 수십억 달러의 자본을 유치할 수도 있지만 결국 거품이 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많은 스테이블 코인 상장사들이 유통에서 큰 문제를 겪으며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스테이블 코인을 유통할 것인가의 문제이다"며 "유통 채널에는 거래소, 웹 2.0 SNS 대기업, 그리고 은행 등이 있다"고 서술했다. 이어 "스테이블 코인 발행업체들이 해당 채널들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헤이즈는 서클을 포함해 현재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업체들이 과대평가 받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서클의 주식이 결국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 상원에서는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으로 불리는 'GENIUS 법안'이 11일 미국 상원 본회의에서 열린 클로처(cloture) 투표를 통과했다.

GENIUS 법안은 연방 또는 주 규제기관의 승인을 획득한 경우 민간 기업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담으며, 민간 기업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발행의 문을 열어주는 법안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GENIUS 법안의 진정 상황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스테이블 코인 발행 의사를 밝힌 상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