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CEO "은행들, 스테이블 코인 통한 변혁 준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6-12 11:58 수정 2025-06-12 11:58

"美 의회 내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진행 상황 주시 중"
"규제안 전개 상황 따라 기민하게 시스템 수용할 것"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은행들, 스테이블 코인 통한 변혁 준비"
미국 최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니한 CEO가 11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BOA를 포함한 다수의 은행들이 현재 미국 의회 내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통과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과의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니한 CEO는 최근 미국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들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 의회에서 'GENIUS 법안'이나 'STABLE 법안' 등 스테이블 코인 관련 규제안들이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업 전개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먕했다.

앞서 2월, 모니한 CEO는 포츈지와의 인터뷰에서 은행 결제 시스템 혁신의 일환으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출시 가능성을 밝혔다. 이후 4월, 더블록 등 다수의 외신은 BOA가 자체 스테이블 코인 발행과 성공을 목적으로 테더(USDT)와 USDC 등 주요 스테이블 코인 폐지 로비에 나섰다는 소식을 전했다.

모니한 CEO는 현재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스테이블 코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시스템 변혁에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는 은행 규정상 스테이블 코인의 허용 여부가 불분명했기에 대형 은행들은 스테이블 코인에 많은 의문을 표했지만 관련 규제안이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시점인 현재에서는 많은 은행들이 준비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은행들이 업계와 협력하고 있으며 스테이블 코인을 도입할 시 은행에 스테이블 코인 예금을 보관하는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니한 CEO는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미래 금융 시스템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쉽지는 않겠지만 하나의 결제 시스템이 전세계를 빠르게 장악할 가능성도 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