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달러와 공생하며 수요 확대 기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06 15:50 수정 2026-04-06 15:50

BPI, 스테이블코인 통해 달러 패권 유지 강조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샘 라이먼(Sam Lyman)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BPI) 연구 책임자는 6일 비트코인(BTC)과 미국 달러가 상호 보완적인 공생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먼은 비트코인이 달러 시스템을 약화시키기보다 오히려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주요 거래쌍이 달러 기반이며,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거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먼은 비트코인과 달러 관계를 석유 달러 체제에 비유했다. 국제 석유 거래가 달러 수요를 확대했듯,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도 달러 수요를 증가시키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라이먼은 미국 정책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통해 달러 패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ENIUS 프레임워크와 같은 규제 체계를 발전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암호화폐 확산을 제한하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라이먼은 중국이 자본 통제를 유지하기 위해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위협 요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먼은 중국이 암호화폐를 금지했지만 실제로는 활동을 완전히 억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 기반 채굴 풀은 전 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약 36%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달러의 관계를 둘러싼 논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규제와 지정학 전략이 암호화폐 산업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