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테더 유출세에 상방 돌파…시장 전반 반등세 강화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0-27 17:00 수정 2025-10-27 17:00

테더 도미넌스 5거래일 연속 하락, 유동성 회복세 본격화
비트코인 조정 마무리·횡보 구간 돌파로 상승 모멘텀 전환
바나 25% 급등, 알트코인 순환매세 확대…시장 심리 회복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비트코인(BTC)은 테더 도미넌스(USDT.D)가 최근 고점(5.34%) 대비 약 0.63%포인트 하락하며 시장 내 유동성이 회복된 영향으로 27일 상승했다. 최근까지 이어졌던 조정 구간에서 벗어나며 횡보 구간 상단을 돌파, 단기 반등 흐름을 강화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테더 도미넌스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현재 4.71%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대기자금이 스테이블코인에서 비트코인 및 주요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동시에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으로의 순환 매수세가 본격화됐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1억7,100만 원대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0.98% 상승했다.
롱 포지션 비율은 55.25%로 매수세가 우위를 유지, RSI는 77.4, 스토캐스틱은 98.6을 기록해 단기 과매수권 진입이 확인됐다.
시그비트는 "테더 도미넌스 하락과 거래량 회복세가 겹치며 비트코인이 조정을 마무리하고 단기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ETH)은 2.4% 상승한 624만 원대를 기록하며 디파이 및 레이어2 섹터의 회복 기대감을 반영했다. 솔라나(SOL)는 1.8% 상승한 30만 원대를 유지했고, 도지코인(DOGE)과 엑스알피(XRP)도 각각 0.6%, 0.2% 상승하며 안정적인 반등 흐름을 보였다.
특히 바나(VANA)는 +25% 급등세를 기록하며 시장 내 테더 유출 자금의 알트 회전세를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테더 도미넌스가 단기적으로 4% 이하로 내려앉을 경우, 시장 전반이 구조적 조정 국면을 완전히 벗어나 상승 추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코인시황] 비트코인, 테더 유출세에 상방 돌파…시장 전반 반등세 강화
◇ 비트코인 = 27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은 171,167,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7.64%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숏(하락) 비율은 55.25%와 44.75%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테더 도미넌스 하락이 이어지는 한 단기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RSI가 과매수권에 진입해 단기 조정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 상승코인 = 27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바나(VANA)로 약 +25.82% 상승을 보였다.

바나는 AI 데이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로, 탈중앙화된 데이터 활용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1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투자심리가 과열되지도 위축되지도 않은 구간으로, 시장이 추세 전환을 앞둔 균형 상태임을 의미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77.4로 '과매수(Overbought)'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자산 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