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암호화폐 법안 논의 격화, 민주당·업계 갈등 최고조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0-23 12:07 수정 2025-10-23 12:25

DeFi 규제안 유출 후 긴장 고조…정부 폐쇄로 법안 통과 지연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을 둘러싸고 민주당 의원들과 웹3 업계 임원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23일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정부 폐쇄로 인해 법안 심의가 지연되고 있으나, 의원들은 법안 추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디파이(DeFi) 부문에 대한 허가 요건을 포함한 제안을 유출한 이후, 웹3 업계와 의원 간의 갈등이 심화됐다. 22일 열린 회의에서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웹3 업계 임원들이 공화당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업계는 정부의 과도한 규제 시도를 문제 삼았다.

회의 참석자에 따르면 의원들은 웹3 업계에 "대중의 비판이 계속될 경우 법안 통과가 늦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前 백악관 디지털자산 정책고문이자 现 테더 USAT CEO 보 하인스(Bo Hines)는 "민주당 상원의원이 자신이 입법하려는 정책을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검토한 것에 분노했다면, 그것이야말로 풍자"라고 비판했다.

미국 정부가 4주째 폐쇄 상태를 이어가면서,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통과와 산업 규제 명확성 확보는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위스콘신주(Wisconsin) 대표 브라이언 스타일(Bryan Steil)은 "정부 폐쇄가 끝나면 상원이 CLARITY법을 신속히 추진해 내년 내에 법률로 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경제 고문 케빈 하셋(Kevin Hassett)은 CNBC 인터뷰에서 "온건 민주당이 협조에 나선다면 이번 주 내 정부 폐쇄가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후 정책 협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