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도미넌스 5%대 유지…시장 유동성 제약 속 기술적 횡보 지속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와 ETF 순유입세가 투자심리 방어
알트코인 혼조세 속 바운스토큰 단기 강세…매수세 점진 회복 조짐
가상자산 시장은 하락 압력 속에서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 전환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순유입세 지속이 지지선 역할을 하며 단기 바닥 다지기 흐름을 나타냈다.
테더 도미넌스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은 대기자금이 여전히 안전자산으로 머무르고 있음을 의미하며, 시장의 본격적인 위험자산 전환은 제한된 상태다.
다만 미국 정치권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규제 완화 시사 발언과 ETF 시장 내 꾸준한 순유입세가 확인되면서, 중기적 상승 전환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1억 6,200만 원대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온체인 지표에서는 롱 포지션 비율이 69.81%로 매수세 우위가 지속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도미넌스)은 57.51%를 기록해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시장이 단기 조정 구간에서도 기관 및 고래 매수세가 하단을 방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ETH)은 소폭 하락하며 580만 원 초반대에서 거래되었고, 솔라나(SOL)와 리플(XRP)은 각각 0.7% 내외의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반면 바운스토큰(AUCTION)은 7%대 상승을 기록하며 차별화된 강세를 보였고, 일부 중소형 종목에서도 단기 기술적 반등세가 포착됐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단기 에너지 축적 구간에서 방향성 탐색이 이어지는 국면이다.
◇ 비트코인 = 22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은 162,873,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7.51%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숏(하락) 비율은 69.81%와 30.19%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테더 도미넌스가 5% 위를 유지하며 단기 유동성은 제한적이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기조와 ETF 순유입세가 중장기 반등의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상승코인 = 22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바운스토큰(AUCTION) 으로 약 +6.7% 상승을 보였다.
바운스토큰은 탈중앙 경매 프로토콜 기반 토큰으로, 최근 파트너십 확대와 생태계 확장 소식이 전해지며 거래량이 급증한 영향으로 단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5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공포 단계(20~39)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44.9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자산 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