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셧다운 20일째, 역사상 최장 기록 경신 우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역사상 최장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2~3주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번 셧다운은 이제 11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셧다운은 20일째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역사상 최장 셧다운 기록인 35일에 근접하고 있다. 이 기록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중인 2018년 발생한 사건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셧다운이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연방 정부 셧다운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셧다운을 종료하기 위해서는 백악관이 협상에 참여하거나 민주당이 일부 사안에 대해 양보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두 가지 모두 이루어질 조짐이 보이지 않아, 셧다운 상황이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예측 시장인 칼시(Kalshi)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셧다운은 약 41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두 주 전의 예측이었던 14일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변화는 셧다운 상황이 더욱 심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정부 운영뿐만 아니라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각계각층에서 신속한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부의 조속한 협상과 해결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