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ME, 암호화폐 시장 '게임체인저' 되나", 10월 솔라나·엑스알피 선물 옵션 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9-18 14:50 수정 2025-09-18 14:50
SOL·XRP 선물옵션 상장…알트코인 최초로 월가 정규군 된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시카고상품거래소그룹(CME)이 오는 10월 13일부터 솔라나(SOL)와 엑스알피(XRP) 선물 옵션을 상장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이외의 알트코인이 규제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사례다.이번 상품 출시는 솔라나의 거래 활동 급증과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확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새로 도입되는 옵션 계약은 표준형과 소형으로 구분되며, 일간·월간·분기별 만기일이 설정된다. 단, 모든 상품은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CME의 조반니 비시오소 암호화폐 상품 글로벌 책임자는 "이번 상품 확장은 암호화폐 선물 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유동성 증가를 반영한 결과"라며, "기관 투자자는 물론 전문 개인 투자자들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은 2017년 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CFTC 감독하에 비트코인 선물을 도입한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최근에는 코인베이스, 크라켄, 로빈후드 등 주요 거래소들이 솔라나와 XRP 관련 파생상품을 확대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미결제약정은 현재 40억 달러(약 5조 5,324억 원) 수준에 이르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