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미결제약정 사상 최고치…목표가 1,000달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9-04 14:06 수정 2025-09-04 14:06

SOL, 미결제약정 1,300억 달러 돌파 강세 신호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솔라나(SOL)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3일 1,300억 달러(한화 180조 9,730억 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솔라나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 분석에서의 솔라나 가격은 210~250달러 구간의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1,000달러(한화 139만 3,000 원)까지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 메가폰 패턴 상단 추세선인 330달러(한화 45만 9,756 원)를 돌파하면 가격 목표는 1,057달러(한화 147만 2,612 원)로 설정된다. 이는 현 시점 대비 약 400%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솔라나의 미결제약정은 최근 1,368억(한화 190조 5,898억 원)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솔라나에 대한 투기적 관심이 높음을 보여주며, 기관 자금 순유입세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로 상승세가 강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과거 4월과 7월 사이 미결제약정이 188% 증가한 후 솔라나 가격이 103% 이상 오른 사례도 있다.

기술적 지표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대 강도 지수(RSI)는 8월 초 이후 49에서 61로 상승하며 강세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솔라나는 컵앤핸들 패턴에서 벗어나 가격이 컵의 네크라인인 250달러(한화 34만 8,300 원) 위에서 거래되며 돌파 진행을 확인시켰다.

알펜글로우(Alpenglow) 업그레이드는 거래 확정 시간을 12.8초에서 150ms로 단축하고 처리량을 107,540TPS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디파이(DeFi) 영역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온체인 활동은 가격 상승과 달리 제한적이다. 솔라나의 총 잠금 가치(TVL)는 120억 달러(한화 16조 7,292억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 30일 동안 거래 수는 99% 감소했고, 활성 주소 수도 22% 줄었다. 탈중앙화 거래소 덱스(DEX) 거래량은 3주 연속 감소하며 주간 106억 7,300만 달러(한화 14억 8,696만 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ETF) 거래량은 39% 증가했다.

솔라나의 기술적 분석과 미결제약정 최고치 기록은 강세 신호로 평가되지만, 온체인 활동 감소는 상승세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가격 전망과 네트워크 활동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