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경계감에 관망세
JP모건 "적정가 12만6,000달러"
기업 매수 확대가 변동성 억제
투자자들은 PCE 결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정책에 직접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고 관망세를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별개로 JP모건은 비트코인의 적정가치를 12만 6,000달러(한화 1억 7,536만 원)로 제시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의 6개월 변동성이 연초 60%에서 현재 30%로 낮아져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전체 공급량의 6% 이상을 장기 보유하면서 유통 물량을 줄였고, 이는 금과의 리스크 격차를 축소해 기관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더리움(ETH)은 1.16% 내린 621만 3,000원에 거래됐으며, 엑스알피(XRP)도 2.35% 하락했다. 반면 솔라나(SOL)는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 29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5496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6.34%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64.05%와 35.95%를 기록했다.
JP모건은 "비트코인 변동성이 사상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며 "현재 가격은 저평가돼 있으며 적정가는 12만6000달러(한화 1억 7,536만 원)"라고 분석했다.
◇상승코인 = 29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웜(W)'으로 전일 대비 약 12.28% 상승 했다.
웜은 차세대 블록체인 인프라 프로젝트 토큰으로, 최근 메인넷 확장과 파트너십 강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0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이는 투자자들이 과도한 낙관이나 비관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44.4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