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창립자 사임 여파 속 7,950원 기록…단기 박스권 전망
블록체인 지식재산권(IP) 인프라 프로젝트 스토리의 자체 토큰 IP가 굵직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단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22일 오후 기준 IP는 전일 대비0.63% 하락한 7,95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는 8,035원, 저가는 7,890원으로 집계됐으며, 거래대금은22억 6,000만 원 규모였다. 시장에서는 단기 지지선을 7,900원, 저항선을 8,050원으로 설정하는 분위기다.
스토리는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창업해 카카오에 5,000억 원에 매각한 이승윤 대표가 설립한 프로젝트다. 블록체인 기반 IP 등록·추적·수익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초기 투자에서 약 3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삼성넥스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폴리체인, 해시드, 미라나 벤처스 등 글로벌 기관이 참여해 총 1,900억 원을 투자했다. IP 토큰은 네트워크 보안, 수수료 지불, 거버넌스 참여에 활용된다.
스토리는 이달 들어 주요 이벤트를 연달아 발표했다. 8일 업비트가 원화·비트코인(BTC)·테더(USDT) 마켓 상장을 공지하며, IP 가격은 하루 만에 9,100원으로 10% 이상 상승했다.
12일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헤리티지 디스틸링(NASDAQ:CASK)과 3억6,000만 달러(한화 약 4조 9,000억 원) 규모 IP 토큰 트레저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는 a16z, 폴리체인, 애링턴 캐피털, 앰버 그룹, 해시드 등이 참여했다.
그러나 15일 공동 창립자 제이슨 자오가 토큰 발행 직후 사임을 발표하면서 프로젝트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가격 충격은 제한적이었으나, 총 예치 자산(TVL)이 25,00만 달러, 일일 수수료 수익이 17달러에 그쳐 실사용 지표는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비트 상장과 글로벌 트레저리 조성이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지만, 창립자 사임 소식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7,900원~8,050원 구간에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거래량 증가 여부가 돌파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