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FTC "암호화폐 현물 거래 규제 대중 피드백 모집"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8-22 11:50 수정 2025-08-22 11:50

"백악관 권고 따라 두 번째 '암호화폐 스프린트' 실시"
"오는 10월 20일까지 대중 피드백·제안 받는다" 공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현물 거래 규제를 위한 대중의 의견을 구하기 시작했다.

캐롤라인 팜 CFTC 위원장 대행은 22일 공식 성명에서 두 번째 '암호화폐 스프린트'를 시작, 이를 통해 암호화폐 현물 거래를 효과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대중으로부터 구한다고 밝혔다.

CFTC의 이 같은 행보는 백악관 암호화폐 실무 그룹의 권고에 따른 행보다. 앞서 지난달, 미국 백악관 내 대통령 실무 그룹은 암호화폐를 상품과 증권으로 분류, CFTC와 SEC가 시장을 양분해 규제할 것을 발표했다.

팜 위원장 대행은 "대중의 피드백은 CFTC가 CFTC 등록 거래소에서 레버리지, 마진, 자금 조달 거래에 대한 규제 문제를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FTC는 오는 10월 20일까지 대중들의 피드백과 제안을 구한다고 밝혔다.

CFTC의 행보는 미국 내 암호화폐 주요 규제기관으로 사실상 CFTC가 낙점됐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는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분류, 암호화폐 규제 관할에서 CFTC에 힘을 실어주는 형국이다. 실제로 이를 반영하듯,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토큰 자체를 반드시 증권으로 볼 수는 없고 토큰이 증권이 아니라는 생각을 전개 중이다"며 "암호화폐 대다수는 SEC 관할 밖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