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브코인, 일주일 새 13% 상승… AI·웹3 결합으로 생태계 확장 가속

CARV, 업비트 상장 후 13% 상승
AI·웹3 결합… 생태계 확장 가속

카브코인(CARV)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되며 최근 일주일 사이 13%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업비트 기준 카브코인은 456원(0.3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9,600만 달러(한화 약 1,3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말 최저가(0.21달러) 대비 50% 이상 오른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1.36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70% 이상 낮다.

카브코인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독립적인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하는 웹3 기반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Genesis, Pulse, Convergence 등 3단계 로드맵에 따라 기술 발전을 추진 중이며, 솔라나의 속도와 이더리움의 보안성을 결합한 SVM 체인과 ERC-7231 기반의 'CARV ID'를 주요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2월, 카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차세대 기술인 DATA Framework 2.0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딥시크 추론 모델, CARV ID, 토큰 기반 행동 지능을 결합해 AI 에이전트가 온체인과 오프체인 데이터를 검증·추론·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AI는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자율적 경제 주체로서 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생태계 확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7월 말 기준 카브코인은 CARV Play 플랫폼에 1,000개 이상의 게임을 통합했고, 등록 사용자 수는 950만 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CARV ID 발급 건수는 800만 건에 달했으며, 일일 활성 지갑 수는 200만 개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12개 기업과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683명이 참가한 글로벌 해커톤을 개최하며 개발자 생태계 강화에도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카브코인은 AI와 웹3라는 두 가지 주요 기술 트렌드를 결합해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사용자 성장세와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시장 신뢰를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