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색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와 다른 시각 제시
'백악관 암호화폐 및 인공지능(AI) 차르'가 4일 AI가 노동시장에서 대규모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반박했다. 백악관 암호화폐 및 AI 차르 색스는 AI가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여전히 인간의 감독과 검증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색스의 발언은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들이 작성한 'AI 대체 가능 직업 40가지' 보고서가 발표된 후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스 분석가, 기자, 언론인, 기술 작가 등 지식 기반 직종이 AI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직종은 암호화폐 산업과도 연관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팀은 빙 코파일럿 채팅 데이터 20만 건을 분석해 AI 적용성 점수를 산출했다. 보고 및 문서 작성 직군은 0.38~0.39점을 기록했고 데이터 중심 직군은 0.35~0.36점으로 낮았다. 고객 서비스 직군도 AI 대체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혔다.
색스는 "AI가 중간 업무를 처리하고 인간이 전체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구조"라며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라지 스리니바산 전 코인베이스 최고기술책임자의 "AI는 인간의 일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보완한다"는 주장에도 동의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7월 신규 일자리가 7만3천 개 증가해 다우존스 전망치 10만 개를 크게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채용 플랫폼 크립토잡스리스트에는 38개, 리모트3에는 69개의 새로운 채용 공고가 등록됐다.
전문가들은 AI와 암호화폐 산업의 융합 속에서 AI 활용이 기존 직무를 보완하며 새로운 업무 구조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