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전망 실패 세 가지 이유 공개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자가 20일 과거 비트코인(BTC) 폭락 예측이 오판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과거 2018년, 로고프는 과거 비트코인이 10만달러가 되기 전 100달러까지 폭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가격이 급등했다고 밝혔다.
로고프는 국제통화기금(IMF)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이며 최근 저서 <우리의 달러, 당신의 문제>를 출간했다. 그는 자신의 X 계정엣 "제가 2018년 CNBC 방송에서 비트코인이 10만달러보다 1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는데 완전히 틀렸다"고 적었다.
로고프는 자신의 전망이 빗나간 이유로 ▲미국 정부의 완화된 규제 기조 ▲비트코인의 위상 변화 ▲정부 기관들의 비트코인 보유 상황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를 강력히 규제할 것이라고 판단했으나 실제로는 예상보다 완화된 태도를 보였다"며 "둘째로, 비트코인이 20조달러 규모의 글로벌 지하경제에서 법정통화와 경쟁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셋째, 규제 당국자가 이해 상충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를 대규모로 보유할 수 있는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재집권 이후 지난해 12월 10만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위험 국가에서 비트코인이 대체 자산으로 자리 잡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버드 대학교 기금을 관리하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최근 블랙록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1억1600만달러(한화 약 1597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