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조사 내용 보도, 사실 아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의혹으로 시장 내 큰 관심을 끌었던 암호화폐 서비스 기업 'ALT5 시그마'가 20일 SEC의 조사 사실을 부인했다.19일 다수의 외신은 SEC가 존 아이작 회장과 이사회 멤버에 대해 주가 조작과 내부자 거래 의혹으로 ALT5 시그마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를 공식 부인한 것.
ALT5 시그마는 아이작이 기업의 회장이라는 사실을 부인했으며 SEC가 회사의 활동에 관해 의혹을 품고 조사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그저 루머에 불과하다고 20일 발표했다.
ALT5 시그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문의 디파이(DeFi)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 15억달러(한화 약 2조973억원) 규모의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암호화폐 기업으로, 시장은 ALT5 시그마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간의 파트너십 규모와 이에 따른 해당 사건의 정치적 연계성에 주목한 바 있다.
존 아이작 역시 20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SEC의 조사를 받고 있지 않으며 기업 내 역할과 규제 상태에 관련해 상당한 오류 사실이 보도됐다"고 서술했다. 이어 "2024년 이미 기업을 떠났으며 현재는 ALT5 시그마의 주주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한편 ALT5 시그마의 주가는 SEC 조사 소식에 19일 장중 약 10.5% 하락하며 10.48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도 5.39달러가 추가 하락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