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에도 BTC 하락세 지속
하이퍼레인 등 알트코인 급등
공포지수 '탐욕'…단기 고점 경계
미국 내 암호화폐 법안 통과와 기관 수요 확대 등 긍정적인 재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차익 실현 매물과 심리적 부담이 맞물리며 가격이 하락했다.
그러나 이더리움 ETF 강세와 중소형 알트코인에 대한 자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시장 전반은 순환매 중심의 강세장을 연출 중이다.
◇비트코인 = 25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 5838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1.59%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숏(하락) 베팅 비율은 각 각 43.70%와 56.30%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12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보였다"며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는 비트코인 준비금 확대를 위해 20억 달러를 유치하며, 장기 보유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상승코인 = 25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디지털자산은 하이퍼레인(HYPER)으로 약 33% 상승을 보였다.
하이퍼레인은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토콜로, 여러 체인을 아우르는 메시지 전송 및 교환 기능을 제공하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더리움, 솔라나, 아발란체 등 주요 체인과의 통합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 발표로 투자자 관심이 높아졌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4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50.6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