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치에도 꿈틀대기만 하는 알트코인
'低유통량-高완전희석가치' 함정 경고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크립토 위크'의 열기 속에서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기록한 이후, 시장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디지털 자산 업계 주요 인사들은 이더리움(ETH)의 돌파구와 NFT 부문의 반등을 변곡점으로 주목했으나, 전반적인 알트코인 시장은 전면적 호황보다는 단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엑스알피(XRP)는 7월 초부터 60% 이상 급등했다가 지난 23일 11%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인기 알트코인들의 특성이다. 이들 대부분은 '낮은 유통량, 높은 완전희석가치(FDV)' 특성을 지닌 토큰들로, 수 십억 달러 규모의 완전희석가치에도 불구하고 실제 거래 가능한 토큰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러한 부실한 구조적 특성은 이른 바 '불장'으로 불리는 알트코인 시즌 후반부에 투기 심리가 고조되고 시장 피로도가 증가시켜 가격 반전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