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 제네랄, 이더리움·솔라나 기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출시

유로화 이어 미국 달러 까지…뉴욕 멜론은행과 협력
7월 초 거래 시작…24시간 연중무휴 코인 환전 지원

소시에테 제네랄 그룹의 암호화폐 전문 자회사 'SG-FORGE(에스지-포지)'가 10일 이더리움과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 코인버터블(USDCV)'의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USD 코인버터블은 2023년 4월에 출시한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EUR 코인버터블(EURCV)'에 이어 에스지-포지가 선보이는 두 번째 스테이블 코인이다.

에스지-포지는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 뉴욕 멜론은행을 USD 코인버터블의 예비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뉴욕 멜론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USD 코인버터블의 기관, 기업, 개인 투자자는 올해 7월 초부터 24시간 연중무휴로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즉시 환전할 수 있다.

USD 코인버터블은 암호화폐 거래, 국경 간 결제, 외환 거래, 온체인 결제, 현금 관리 등 다양한 금융 활동을 지원한다. 해당 토큰은 여러 주요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며, 유명한 마켓 케이커를시 통해 거래 유동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소시에테 제네랄과 뉴욕 멜론은행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신뢰를 구축하고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안전한 연계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장‑마크 스탱거 에스지-포지 CEO는 "2023년 4월 EUR 코인버터블 출시 후 유럽연합(EU)의 미카(MiCA)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며 시장 신뢰를 확보해 왔다"며 "이번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는 기관급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의 핵심 단계"라고 밝혔다.

에스지-포지는 USD 코인버터블의 담보 자산 구성과 가치 평가 정보를 7월부터 매일 웹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며, 프랑스 건전성통제청(ACPR)으로부터 전자화폐기관(EMI) 라이선스를 취득해 엄격한 규제 하에 운영된다.

뉴욕 멜론은행 최고제품·혁신책임자 캐럴린 와인버그는 "스테이블코인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회복력을 강화하며, 기업과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협업은 디지털 금융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