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비트코인 비축 법안 하원 통과…주지사 서명시 발효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5-22 09:52 수정 2025-05-22 09:52

3월 상원 통과 후 101대 42 표결로 하원 통과
주지사, 20일 내 서명 또는 거부권 행사 예정
주지사 서명시 두 번째 BTC 비축 주정부 등장

美 텍사스, 비트코인 비축 법안 하원 통과…주지사 서명시 발효
주 정부의 비트코인(BTC) 비축 조항을 담은 비트코인 비축 법안 'SB21'이 21일 텍사스 하원을 통과하며 발효까지 한 걸음을 남겨두게 됐다.

SB 21은 3월 상원을 통과한 후 21일 열린 하원 투표에서 101대 42의 표결로 하원을 통과했다. SB 21은 그렛 애벗 주지사의 서명을 획득할 시 본격 발효된다. 애벗 주지사는 SB 21에 20일 내 서명 또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SB 21은 주 정부가 시가총액 50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담았다. 현재 이 조건을 충족하는 유일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뿐이다.

만일 애벗 주지사의 서명이 이뤄질 시 텍사스는 주 정부의 비트코인 매집을 허용하는 미국 내 두 번째로 기록된다. 앞서 7일, 미국 뉴햄프셔주는 주 정부의 비트코인 매집을 허용하는 법안 HB 203이 최종 통과됐다.

미국 텍사스주는 미국 내 경제 규모 2위를 기록하는 지역으로, 지역내총생산(GRDP)는 2조7000억달러(한화 약 3721조6800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는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생산지로,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장들이 위치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