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원 2인, 암호화폐 보유 기업 과세율 15% 미만 인하 촉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5-14 09:46 수정 2025-05-14 09:46

2022년 발효된 물가상승률 감축법 조항 수정 주장
"높은 과세 부과시 암호화폐서 뒤쳐질 수 있다"

美 의원 2인, 암호화폐 보유 기업 과세율 15% 미만 인하 촉구
미국 상원의원 2명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에게 미국 내 암호화폐를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과세율을 인하할 것을 요청했다.

신시아 루미스와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이 13일 제출한 공식 서한은 2022년 발효된 물가상승률 감축법을 지적,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 발전을 위해 암호화폐 보유 기업에 대한 과세율을 인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가상승률 감축법은 3년 연속 10억달러 이상의 이익을 창출한 기업에게 최저 15%의 과세를 적용한다는 조항을 담고있다.

루미스 의원의 공개한 공식 서한은 "미국 기업이 외국 경쟁사보다 더 많은 세금을 부과받는다면 암호화폐 금융 분야에서 미국은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기업들에게 구제책을 제공하라"고 서술했다.

루미스 의원은 미국 의회 내 대표적인 '비트코인 예찬론자'로 2023년 6월 '미국 통합 암호화폐 규제안 초안'으로 평가받는 '책임금융혁신법'을 발의했다.

한편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출범 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리더십 교체를 포함, 행정부와 정치권 내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