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ME "비트코인 변동성 선물 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5-07 15:06 수정 2026-05-07 15:06

CFTC 규제 기반 BTC 변동성 거래 6월 개시 예정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Group)가 6일 비트코인(BTC) 변동성 선물을 오는 6월 1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번 상품은 비트코인 가격 방향이 아니라 향후 변동성 자체를 거래하는 구조다. CME는 CME CF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를 기반으로 계약을 정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지수는 CME 옵션 시장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30일 동안 예상되는 비트코인 변동성을 측정한다. 기관 투자자는 이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급등락 위험에 직접 투자하거나 헤지할 수 있게 된다.

지오반니 비시오소(Giovanni Vicioso) CME 암호화폐 상품 총괄은 6일 발표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규제된 환경에서 비트코인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는 상품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CME는 이번 상품이 미국 규제 체계 안에서 제공되는 첫 비트코인 변동성 선물 계약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옵션과 선물을 조합하거나 해외 거래소를 통해 유사 전략을 구축해야 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데이비드 슐라게터(David Schlageter) 파생상품 책임자는 "변동성 자체를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기관의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 수단이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CME는 2017년 비트코인 선물을 처음 출시한 이후 비트코인 옵션과 마이크로 비트코인 선물, 이더리움 선물 등 암호화폐 파생상품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또한 CME는 29일부터 암호화폐 선물과 옵션 상품을 24시간 거래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디지털자산 거래 특성에 맞춘 인프라 확대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는 2025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약 8조 5,700억 달러(한화 1경 2,423조 9,290억 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스위스 은행 아미나 그룹(Amina Group)은 전체 암호화폐 거래의 약 75%가 파생상품 시장에서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