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ME 그룹, 아발란체·수이 가상자산 선물 출시…알트코인 파생상품 확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08 11:13 수정 2026-04-08 11:28

기관투자자 대상 규제 기반 상품 제공, 5월부터 24시간 거래 서비스도 시작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CME 그룹(CME Group)이 8일 아발란체(Avalanche)와 수이(Sui) 기반 가상자산 선물 계약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규제 기반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 확대를 위한 조치다.

CME 그룹은 이날 발표에서 "규제 승인을 전제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아발란체와 수이 선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출시되는 상품은 대형 계약과 마이크로 계약으로 구성된다. 아발란체 선물은 대형 계약 5,000 AVAX, 마이크로 계약 500 AVAX 규모로 설정됐다. 수이 선물은 대형 계약 5만 SUI, 마이크로 계약 5,000 SUI로 구성된다.

이번 출시는 CME 그룹의 알트코인 파생상품 라인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CME 그룹은 앞서 카르다노(ADA), 체인링크(LINK), 스텔라(XLM) 기반 선물 출시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저스틴 영(Justin Young) 볼래틸리티 셰어즈(Volatility Shares) CEO는 "규제 기반 가상자산 상품에 대한 기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CME 그룹이 기관 중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ME 그룹은 또한 가상자산 선물과 옵션 거래를 24시간 연중무휴로 확대할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오는 5월 2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전통 금융권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블록체인 기반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토큰화와 24시간 거래 구조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반대로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전통 금융 상품 영역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식 기반 영구 선물을 출시했으며, 바이낸스(Binance)와 크라켄(Kraken)도 유사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업계는 CME 그룹의 이번 조치를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 통합 가속화의 대표적 사례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수요 증가와 규제 환경 개선이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CME 그룹은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을 비롯해 다양한 가상자산 파생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아발란체와 수이 선물 추가로 알트코인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할 예정이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