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통화 역할 확대 가능성 부각
비트코인(BTC)이 금 시장을 넘어서는 주소 지정 가능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15일 밝혔다.매트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 통화로 활용될 경우, 약 34조 달러(한화 5경 112조 6,000억 원) 규모 금 시장을 능가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호건은 최근 이란 분쟁을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해 암호화폐 결제 방안을 검토한 점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국제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가들이 금융 시스템을 무기화하는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정치적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과 통화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경우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호건은 비트코인이 향후 10년 내 가치 저장 시장의 17%를 차지할 경우, 비트코인 1개당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1조 4,000억 달러 수준이며, 금 시장 규모는 약 33조 7,000억 달러로 집계된다.
비트코인은 이미 일부 국가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터키, 베네수엘라 등 고인플레이션 국가에서는 통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트코인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기업 차원의 도입도 증가하는 추세다. 민간 및 상장 기업들은 재무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보유 규모는 약 1,160억 달러를 상회한다.
결제 수단으로서의 활용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 약 1만 1,000개 상점이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과 결제 수단을 동시에 수행하는 자산으로 진화할 경우, 기존 금 중심의 시장 구조를 재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