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기반 24시간 거래·글로벌 투자 제공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와 협력해 암호화폐 월렛을 통해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토큰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고 26일 보도됐다. 이번 상품은 미국 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 채권, 금에 대한 온체인 투자 접근을 제공한다.프랭클린템플턴은 온도파이낸스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 브로커리지 계좌를 거치지 않는 새로운 투자 유통 구조를 도입했다. 투자자는 암호화폐 월렛을 활용해 토큰화된 ETF에 접근할 수 있으며, 거래는 24시간 연중무휴로 가능하다.
블룸버그는 이번 구조에서 온도파이낸스가 프랭클린템플턴 ETF 주식을 매입한 뒤 특수목적기구를 통해 토큰을 발행한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는 기초 자산 자체가 아닌 해당 자산의 수익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며, 토큰은 담보 활용이나 디파이(DeFi) 서비스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초기 상품은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 라틴아메리카 등 지역에서 제공된다. 미국 내 서비스 여부는 규제 환경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출시에는 미국 주식, 채권, 금을 포함한 다섯 개 ETF가 포함된다. 유동성은 온도파이낸스의 마켓메이커가 제공하며, 기존 금융시장 거래시간 외에도 거래가 가능하다.
온도파이낸스는 현재 토큰화 주식 시장에서 약5억 6,200만 달러(한화 8,466억 원) 규모를 점유하며 약60% 비중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토큰화 주식 시장 전체 규모는 약9억 5,000만 달러(한화 1조 4,311억 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다만 토큰화 증권 시장은 여전히 미국 외 지역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등 주요 플랫폼도 비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주식 연계 상품을 확대하고 있지만, 미국 내 규제 기반은 아직 정비 단계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최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주식 및 ETF 거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서비스의 미국 내 도입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