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보고서서 통화정책 약화·자본유출 위험 지적
금융안정위원회(FSB)가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의 금융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24일 보도했다.금융안정위원회(FSB)는 24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달러 표시 스테이블코인이 여러 국가에서 확산되면서 신흥 경제국에 거시경제 불안 요인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주요 위험으로 통화 대체 현상과 결제 시스템 약화를 지목했다. 또한 자국 통화 정책의 효율성 저하와 재정 부담 증가, 자본 규제 회피 가능성도 문제로 제시했다.
FSB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금융 시스템과의 연계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유동성 위험과 운영 리스크에 대한 지속적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FSB는 규제 이행 과정에서 국가 간 격차와 불일치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FSB는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이 실물 경제에서의 활용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결제 등 실제 사용 사례는 증가하지 않았으며 금융 서비스 전반에서 활용도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FSB는 향후 정책 과제로 스테이블코인 취약성 모니터링과 디지털 금융 혁신 대응을 제시했다. 비은행 금융 중개와 국경 간 결제 시스템 리스크 관리도 주요 과제로 포함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