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조 원 조달 목표…美 나스닥 입성 시 엔비디아·애플 넘는 '초대형 빅딜'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이르면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 2,500억 달러(한화 1경 8,653조 7,500억 원)로 평가되고 있으며, IPO를 통해 750억 달러(한화 1,119조 2,250억 원) 이상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될 가능성이 높다.이번 주 IPO 신청서 제출…실제 발행 규모는 상장 직전 확정
미국 IT 전문 매체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25일, 스페이스X가 이르면 이번 주 IPO 신청서를 증권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실제 발행 규모와 최종 기업가치는 IPO 완료 수 주 전에야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거론되는 기업가치 1조 2,500억 달러(한화 1경 8,653조 7,500억 원)는 내부 거래 기준 평가액이며, 일부에서는 IPO 시점에 1조 7,500억 달러(한화 2경 6,115조 2,500억 원)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역대 최대 IPO 도전…엔비디아·애플도 넘본다
스페이스X의 이번 IPO는 단순한 기업 상장을 넘어 글로벌 자본시장의 판도를 바꿀 '메가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목표 기업가치 1조 7,500억 달러(한화 2경 6,115조 2,500억 원)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상위권인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IPO를 통한 750억 달러(한화 1,119조 2,250억 원) 이상의 자금 조달이 성사될 경우, 이는 역대 단일 기업공개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된다.
머스크, 상장에 부정적이었지만…왜 지금인가
일론 머스크는 그동안 스페이스X의 상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 분기 실적 압박과 단기 주가 흐름이 화성 식민지 개척, 스타십(Starship) 개발 등 장기 프로젝트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 사업의 폭발적 성장과 스타십의 상업화 가속, 그리고 대규모 투자 자금 확보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상장 추진으로 방향을 틀었다.
국내 투자자 주목…가상자산·우주 관련주 연동 가능성
스페이스X의 IPO는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직접적인 관심사다. 나스닥 상장이 확정될 경우 국내 증권사를 통한 해외주식 직접 투자가 가능해지며, 스페이스X와 사업적으로 연계된 국내 우주·항공 관련주에도 수급 영향이 예상된다. 또한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스타링크 기반 글로벌 인터넷 인프라와 블록체인·탈중앙화 네트워크의 결합 가능성에 주목하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발행 규모와 상장 일정은 IPO 수 주 전 최종 공시될 예정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