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밴스·루비오가 이란과 협상 중"…중동 전쟁, 종전 협상 테이블 올랐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3-25 12:26 수정 2026-03-25 15:40

미군 82공수사단 1,000명 중동 급파 속 이란·이스라엘 교전 지속…가상자산 시장 변동성 확대 경고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일 부통령 JD 밴스(JD Vance)와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CNN은 이란 측 소식통을 인용해 테헤란이 "지속 가능한(sustainable)" 제안이라면 협상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란, 협상 창구로 '밴스 부통령' 지목…특사 위트코프·쿠슈너는 거부


이란 측은 트럼프 행정부에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와의 재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명의 지역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JD 밴스 부통령을 협상 상대로 선호한다는 의사를 미국 측에 직접 통보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국무장관을 협상 전면에 내세우는 방향으로 대이란 외교 채널을 재편했다.

협상 테이블 열렸지만…이스라엘-이란 교전은 현재진행형


협상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은 멈추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향한 신규 공습을 감행했고, 이란 역시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향한 공격으로 맞대응했다. 한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현 상황에서 협상 타결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종전 협상과 군사 충돌이 동시에 진행되는 이중 구도가 형성되면서, 중동 정세는 더욱 복잡한 국면에 접어들었다.

미군 82공수사단 1,000명 중동 급파…군사 옵션도 열어둔다


외교 협상과 별개로, 미국은 군사적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다. 미 육군 제82공수사단(82nd Airborne Division) 소속 병력 약 1,000명이 수일 내 중동에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82공수사단은 유사시 전 세계 어디든 18시간 내 전개 가능한 미군 최정예 신속대응부대로, 이번 배치는 이란에 대한 군사적 옵션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공화당은 향후 대이란 군사 행동 시 의회 승인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재차 부결시켜, 트럼프 행정부의 독자적 군사 행동 권한을 사실상 유지시켰다.

중동 리스크, 가상자산 시장 직격…비트코인·원유 연동 변동성 주의


중동 전쟁의 확전 여부는 글로벌 금융시장, 특히 가상자산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란·이스라엘 간 교전이 격화될 경우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이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해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의 단기 급락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종전 협상이 가시화될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밴스-루비오 협상 진행 상황과 미군 추가 배치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